1월에 2%대로 떨어지는 듯 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다시 3% 위로 올라섰다.
3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한 과일 물가 영향이 컸다.
정부는 수입 과일로 대체를 유도해왔지만 바나나와 오렌지도 작황이 안 좋아 물량이 모자란 데다 유통구조가 복잡해 가격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부가 과일을 직접 수입, 판매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바나나 등 주요 과일을 직수입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수입 과일 3종에 대해 추가 관세 인하를 적용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