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30억 달러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오늘(4일)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01억 5,000만 달러로, 11월 말보다 30억 7,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및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101.23으로 12월 중 약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36억 7,000만 달러로 10월 말보다 16억 달러 늘었다.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219억 8,000만 달러로 13억 8,000만 달러 늘었다.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9위 수준으로, 1위는 3조1,718억 달러의 중국, 2위는 1조2,697억 달러의 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