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기획된 예술의전당 '라흐마니노프 시리즈'가 오는 12월 연말을 맞아 장래가 촉망받는 두 피아니스트의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12월 공연의 포문을 열 연주자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은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 김도현으로,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현대작품최고연주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김도현은 이번 무대에서 그간 국내 관객들에게 많이 연주되지 않았던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들과 회화적 연습곡,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해석에 진중한 접근법을 시도해 관객들에게 이채로운 러시아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