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 개봉 첫 주말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오늘(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야자키 감독의 새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59만8천여 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94만7천여 명이 됐다.
미야자키 감독이 지난 2013년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이 영화는 시·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경험하는 일을 그렸다.
강하늘과 정소민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30일’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밀려 4주 만에 2위로 내려갔다.
14만4천여 명을 더 모아 누적 관객 수는 183만여 명이다.
신혜선 주연의 액션 영화 ‘용감한 시민’은 10만8천여 명을 불러들여 3위를 기록했다.
박진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기간제 교사가 학교 폭력 주도자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2만6천여 명을 동원해 4위에,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가 만1천여 명을 불러들여 5위에 자리했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방송인 송은이가 제작한 저예산 스릴러물 ‘오픈 더 도어’는 6천여 명을 동원해 10위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