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화제성도 1위 그렇지만 관객들의 평가도 극과 극을 달리는 영화가 등장했다.
사전 예매량만 30만 장을 돌파한 기대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마침내 공개됐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에다, 이례적으로 시사회도 열지 않으면서 개봉 전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영화가 베일을 벗자 반응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실제 관람객이 점수를 매기는 대형 영화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관람 전 99점까지 치솟았던 기대 점수는 관람 후 66점까지 하락했고, 포털사이트에 집계된 평점도 6.8점에 그치고 있다.
영화는 전쟁으로 엄마를 잃은 소년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다른 세계로 가 모험을 겪는 이야기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 배경이다.
때문에 국내 관객에겐 좀 더 불편한 작품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어제 하루 관객 25만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 작품의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