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구호품을 실은 트럭 20대 가운데 일부만 현지로 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 시각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날 구호품 트럭 8대가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아랍권 구호단체인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도 성명에서 물, 식량, 의약품 등을 실은 트럭 8대가 이날 늦게 가자지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초 가자지구로 향했던 트럭 20대 가운데 12대가 빠진 것이다.
앞서 유엔 팔레스타인점령지구 인도주의 조정관 린 헤이스팅스는 이날까지 구호품 트럭 총 20대가 가자지구로 건너갈 것이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밝혔다.
나머지 트럭 12대가 왜 가자지구에 도착하지 못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가자지구에는 지난 21일 처음 트럭을 통해 구호품이 전달된 데 이어 23일까지 사흘 연속 구호 물품 지원이 이뤄졌다.
지금까지 가자지구로 건너간 구호품 트럭은 총 54대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소식은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