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단식 15일차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단식 중단을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1야당 대표가 국정 감사와 예산 심사를 두고 단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대표를 직접 찾을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동정론에 기대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방탄 단식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적 도리를 위해 이 대표를 찾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도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단식이 15일차에 접어들면서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만큼, 단식 중단을 권유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 검사 횟수를 늘리고, 심각한 이상 소견이 나오면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