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요스에 위치한 아트 컬렉티브 팀랩의 바디 이머시브(body-immersive) 박물관인 팀랩 플래닛 도쿄 DMM(teamLab Planets TOKYO DMM)(이하 팀랩 플래닛)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아트워크 공간을 리뉴얼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2023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일본 외 1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는 박물관 총 방문객 수의 70%를 차지한다(*1). 또한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방문객 10명 중 약 1명이 팀랩 플래닛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고됐다(*2).
◇ 새롭게 공개된 설치 예술: 고형화된 일시적인 빛(EPHEMERAL SOLIDIFIED LIGHT)
관람객이 물속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몰입형 아트워크 안에는 각각이 여러 색으로 구성되는 무수히 많은 빛 덩어리가 공중에 떠다닌다. 각 색상의 경계가 마치 고체인 것처럼 명확하게 분리된다. 고체로 색상이 분리된 듯 보이는 빛의 덩어리는 자연계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며, 극도의 동기화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동기화 현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 구성을 통해 커다란 질서를 가진 구조를 만들어 낸다.
◇ 아트워크 공간 리뉴얼
인피니트 크리스털 유니버스(The Infinite Crystal Universe)는 빛의 점이 모여서 3차원 조각을 창조하는 아트워크로, 관람객은 팀랩 앱을 사용해 작품에 참여하고 공간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앱에서 원하는 별을 던지면 눈앞에 빛 조각(light sculpture)이 만들어지고, 이 빛 조각의 그룹을 통해 작품 공간이 창조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5개의 새로운 빛 조각이 추가됐다.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모호한 색으로 변하는 빛의 구체들로 채워진 설치 작품인 변신 공간에서 3차원적 존재의 확장(Expanding Three-dimensional Existence in Transforming Space)과 다른 여러 아트워크 공간도 리뉴얼해 전신이 물리적으로 몰입되는 경험을 강화했다.
또한 2023년 말에 문을 닫을 예정이었던 팀랩 플래닛은 박물관의 인기에 힘입어 2027년 말까지 연장 운영된다.
◇ 팀랩 플래닛의 콘셉트
타인과 함께, 온몸을 몰입해,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세계와 하나가 되기.
팀랩 플래닛은 물속을 걷을 수 있는 박물관이고, 나와 꽃이 하나가 되는 정원이다. 아트 컬렉티브 팀랩이 만든 4개의 대형 아트워크 공간과 2개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사람들은 맨발로 들어가 타인들과 함께 거대한 아트워크 속에 전신을 몰입시킨다. 아트워크는 사람의 존재에 따라 변화하면서 자아와 작품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다른 사람들도 작품에 변화를 주어, 그들과 작품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 자아, 작품, 타인 사이에 연속성을 만들어 낸다.
*1. 팀랩 플래닛 공식 웹사이트의 티켓 구매 데이터(2023년 3월 1일~8월 31일 데이터)
*2. ‘어메이징 닛폰/해외 관광객을 매료시킨 도쿄의 디지털 아트 뮤지엄 - 더 저팬 뉴스(The Japan News)’, 요미우리 신문의 더 저팬 뉴스, 2023년 8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