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오늘(24일) 오전 올해 여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그리고 지난달에 이은 5차례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2%p로 유지됐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는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편 한은은 오늘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5월 전망 때와 같은 시각을 이어간 것이다.
반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2.3%) 전망보다 0.1%p 낮은 2.2%로 수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와 같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4%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