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연합뉴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관련 논란에 “한중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역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오늘(14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상호 존중·공동 이익,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에 놓고 한중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키자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변함 없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국 측의 성의 있는 조치를 기다린다’는 어제(13일)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서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이고, 중국과 일본에 정상회의를 하자고 의향을 전달했다”며 “외교 채널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싱 대사 발언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나라 외교·안보를 총괄해 조정하는 자리를 맡은 입장에서 주한 중국대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당당함과 국격에 잘 맞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한국 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이, 중국 외교부 국장급인 주한대사 문제를 계속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다.
조 실장은 그러면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3국에) 공동 이익이 되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이 (올해) 의장국인 우리의 요청에 부응해, 올해 중에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내일(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도쿄에 머무르며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북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는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조 실장은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는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도발을 할 거로 예상되고 국제 정세도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자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북한·경제안보·첨단기술 등에 있어서 우리 국익을 더 확고하게 하는 목표를 갖고 한미·한일·한미일간 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미국 측과 만나서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조기 가동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 실장은 “한미 핵협의그룹은 당연히 조기 가동해야 하며, 그 문제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한 핵협의그룹은 한미 양국 간 사안이며, 여기에 일본까지 참여할 가능성에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핵협의그룹은 북한의 핵무기 도발을 강력히 응징하려는 목적으로 작전 수준에서 한미 간에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것”이라며 “한미일간 협의체는 앞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나중에 실현된다 해도 일반적이고 정책적 수준의 협의가 될 것이다. 두 가지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