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전국 최초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 서비스 추진
  • 박영숙
  • 등록 2023-04-14 12:47:07

기사수정

▲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3일) 오전 9시, 부산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8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어, 도시침수 재난상황을 가정해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을 시연하고 구체적 활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수자원학회 회장인 부경대학교 이상호 교수, 도시방재·수리수문 전문가인 부산대학교 추태호 교수, 부산지방기상청 김현경 청장, 정부연구기관의 연구원 및 기업체 대표 등 수자원·도시침수·방재·기상·소프트웨어(S/W)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및 도시침수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회의는 기조발표, 정책발표, 시스템 시연, 의견청취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부경대학교 이상호 교수가 ‘기후변화와 도시침수, 그에 대한 구조적·비구조적 대응방안’에 대한 기조발표를, 부산시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이 ‘스마트 기술 기반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과 향후 과제에 대해 정책발표를 하였다.


부산시의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시침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사용자는 습득한 침수위험정보를 이용하여 재난에 대응하는 것을 핵심 기능으로 한다. 그간 각종 위험 정보를 스마트폰 메시지, 재난 문자 등을 이용하여 공급자 중심으로 수동 전파하던 방식에서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사용자 기반의 능동적인 재난 대응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사용자 기반의 도시침수종합정보, ▲하천수위·조위·강우정보 등 실시간 기상관측정보, ▲재해정보지도 및 자연재난행동요령 등이 있다. 


도시침수종합정보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도시침수 위험지역 분석 및 저감대책 수립」용역을 통해 제작한 부산시 전역의 ‘도시침수 예상도’와 ‘재해정보지도’를 바탕으로, 기상청 강우예보 및 침수감지센서·강수량계·하천수위계 등에서 수집되는 각종 실시간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안전, 주의, 경계, 위험 4단계의 침수위험정보를 제공한다.


시스템의 기능 중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대피가 필요한 경우에 도로 상황, 교통 통제 상황, 대피소 운영현황 등의 정보를 시스템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침수 지역을 회피하는 최적의 대피경로를 제공하는 점이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부산이 도시침수 등 재난 대응에 가장 선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환경부·기상청 등 중앙기관과 협업하여 시스템 고도화 필요, ▲도시침수 외 가뭄, 폭염 등 재난 정보를 통합하는 시스템 고려, ▲재난 예측, 실시간 정보 등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과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시는 오늘 회의에서 제기된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체 개선사항을 충분히 보완하여 올 하반기에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의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 초기에는 침수감지센서 등 관측장비 및 수집 데이터 부족, 개발된 알고리즘이 실제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생성된 침수위험정보가 다소 부정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관측장비 확충, 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연계 확대 등을 통한 데이터 축적과 품질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말로 무엇보다도 시민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또한,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예기치 못한 장소 또는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재난 상황을 얼마나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하느냐이며, 이를 위해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재난 상황에 대해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쌍방향(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미래혁신회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정 당면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폭넓은 논의를 통한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로, 정기적으로 매월 개최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