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유정열)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무역의 현황을 되짚으며, 무역·투자 지원기관으로서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정부는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자 올해 6850억불의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전략회의’를 신설했다. 정부는 전 부처의 수출 역군화를 통한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했는데, 전 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의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KOTRA는 기관 역량을 총 결집해 수출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현장의 수출 기회를 포착·활용해 △수출 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통상 이슈, 핵심품목 공급망 등 모니터링으로 기업의 글로벌 이슈 대응력을 강화한다.
◇ (상반기 집중) 속도감 있게 수출 지원사업 추진
KOTRA는 해외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수출 조기 회복을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중견글로벌 사업 참가기업과 해외공동물류 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3월에 완료했고, 수출바우처 전체 발급을 4월 내에 완료한다. 또한 CES·MWC 한국관, 중동경제협력단, 인터배터리와 GMEP 의료상담회,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등 테마별 대형사업을 상반기에 릴레이로 개최해 수출활력 이어달리기를 추진한다.
특히 기자간담회 다음날부터 열리는 ‘붐업코리아’에는 코로나 이후 최대규모인 해외 바이어 400개사를 초청하는 등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