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민주인권기념관(National Museum of Democracy and Human Rights)의 공식 명칭을 확정하고 ‘역동, 소통, 연결’의 의미를 담은 로고(MI, Museum Identity)를 4월 4일(화) 발표했다.
사업회는 지난해 7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548명(대국민 500명, 이해 관계자 48명)을 대상으로 기념관 명칭에 대한 사전 인식도 및 방향성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를 통해 기존에 사용되던 가칭 ‘민주인권기념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했고, 이에 따라 민주인권기념관의 공식 명칭으로 확정하고 통합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민주인권기념관의 로고(사진 1 참조)는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기록·전시·교육을 담당하는 복합 역사문화 공간’이라는 기념관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글자의 획(A)은 과거 민주인권을 되찾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역동적인 결사항쟁’의 모습을, 글자를 파고드는 형태(B)는 ‘시민과 소통’하며 세계의 민주, 인권, 평화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또 하나로 연결된 글꼴의 형태는 대한민국 ‘민주인권의 연결고리’로 역사와 미래를 잇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
민주인권기념관을 상징하는 심볼은 ‘민주’와 ‘인권’에서 ‘민’과 ‘인’의 초성 ㈄ 과 ㈇을 각각 활용했다. 대표 심볼(사진 2 참조)인 ㈄은 ‘민주의 길, 다양한 길, 열린 길, 하나로 모이는 길’을, 보조 심볼(사진 3 참조)인 ㈇은 ‘광장, 커지는 목소리, 울림, 파장, 다시 하나로 모이는 모습’을 표현한다.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국민의 의견을 토대로 민주인권기념관 명칭이 확정된 만큼 민주인권기념관은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념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