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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광우병 발생…중국에 소고기 수출 중단
  • 조기환
  • 등록 2023-02-23 23:10:28
  • 수정 2023-02-23 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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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브라질 농업부 제공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국 브라질이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2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을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농업부는 22일 광우병 발생을 확인한 후 양국 간 무역 절차에 따라 중국행 소고기 선적을 멈췄다.


당국은 조속한 교역 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브라질에서 수출된 쇠고기의 60%가 중국으로 향했던 만큼 이번 수출 중단은 JSB, 마르프리그, 미네르바 등 브라질 3대 육류 수출업체에 타격이 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의 '정형(classical)' 또는 '비정형(atypical)'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감염된 소의 샘플을 캐나다 앨버타주에 있는 실험실로 보냈다.


정형 광우병은 통상 소뼈 등을 갈아 만든 육골분(肉骨粉)이 들어 있는 사료 등 오염된 사료를 섭취해 감염되며,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과도 관련이 있다.


반면 비정형은 정형과 달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방크의 판첸쥔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정형'으로 확인되면 수출금지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브라질이 주요 소고기 수출국인 만큼 당분간 상당한 충격이 예상되고 브라질과 수출 경쟁을 하는 인접국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감염 사례는 파라주 마라바에서 9년 된 암소에서 발견됐다. 풀 사료만으로 사육된 이 암소는 농장에서 살처분된 후 소각됐다.


브라질에서는 2021년에도 비정형 광우병이 발견돼 중국이 3개월간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소고기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데다 중국 경제도 지난해보다 회복하고 있어 비정형 광우병으로 판명되면 수입금지 기간이 2021년 당시보다 짧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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