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주당에 이어 오늘(14일)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치권이 법률 위반과 막말, 가짜뉴스 등으로 국민의 지탄과 불신의 대상이 된 점이 두렵다고 운을 뗐다.
우리 정치가 여전히 4류에 머물고 있고, 국민 신뢰 회복도 시급하다며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일일이 낭독하기도 했다.
특히 민주당을 겨냥해선 이른바 '내로남불'이 불신의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직격했다.
근거로는 지난 문재인 정권의 인사와 재정, 입법과 함께 적폐청산, 민주주의 타령 등을 꼽았다.
지금도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폭거로 의회민주주의가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 우기고 있다며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북핵과 기후 변화, 인구 위기 등에 직면해 있다며 절박하게 여기면서 대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을 무한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시종일관 남 탓과 무대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