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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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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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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 피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양주군 덕정지구 주공아파트 5단지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니신도시로 계획하고 건설되어 주거부분과 상가부분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는 주공아파트는 공기도 좋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10년전 삼익에서 아파트 건설 용지로 잡아놓고 짓지 못했던 부지에 소유주가 바뀌면서 상업용으로 용도 변경되고 금년초부터는 상가 신축이 진행중에 있다.
삼면이 5단지와 인접해 있어 기존의 5단지 한복판에 자리를 잡게된 상가단지, 주민들은 1700세대가 넘는 아파트 한가운데 완충지대도 없이 내부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거대한 상가단지가 생기는 것에 대해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이 아파트에 상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상가부분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될게 없었다.
그런데 아파트 한복판에 또 상가가 신축된다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또한 주민들과의 상의도 없이 양해도 구하지 않고 어느 날부턴가 시작된 공사 때문에 주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소음과 먼지 때문에 더운 여름내내 창문도 열지 못하고 생활했기 때문이다. 이 부지는 5000평으로 한올 종합건설에서 땅을 사서 5구역으로 나누어 1000평씩 각각 다른 업자에게 땅을 팔았다.
현재 건설중인 인하개발은 그 중에 한 업체이며 다른 구역들은 아직 공사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지대가 암반지대여서 7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여름내내 암반파쇄작업만 하게 된 것이다. 거기서 나오는 소음과 먼지 때문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14동, 19동, 20동 주민들은 양주군청에 계속 민원을 넣고 있으며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벽 6시부터 들려오는 소음에 주민들은 잠을 제대로 못이루고 있으며 2개월 정도 똑같은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니까 오후가 되면 손이 떨리는 증상도 나타나고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은 말했다.
또한 아기가 소음으로 인해 자다가 깜짝깜짝 놀래서 깨는가 하면 소아불량 증세까지 보여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의 심각성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임종우 기자> lim@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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