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도매시장, 화재 피해복구로 정상화 안착 중
  • 김만석
  • 등록 2022-12-05 12:44:25

기사수정

▲ 사진=대구광역시



화재 피해를 입은 지 한 달이 지난(’22. 10. 25. 화재발생)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은 그동안 화재 복구를 위한 대구시의 신속한 조치와 피해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노력으로 빠르게 정상화에 안착하고 있으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겨울 추위를 대비해 임시점포 설치 등 동절기 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5일(금) 20시 27분 대구도매시장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대구시는 하루라도 더 빨리 도매시장이 정상화되도록 그야말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 화재 발생 바로 다음 날 오전 8시 행정부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시작으로 피해 중도매인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임시점포 77개(몽골텐트)를 설치(10.28.)하고 임시점포 내 전기·통신 설비도 설치완료(11.7.)했다. 또한 화재피해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실시(10.26.)해 피해를 입지 않은 경매장과 점포는 즉시 사용토록 조치하고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일부 피해를 입은 2층 법인사무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 이후 화재피해 구역 내 잔재 폐기물(농산물 등)을 처리(11.18.)하고 안전펜스 및 임시통로 등 긴급안전시설물도 설치를 완료(11.21.)했다. 혹시 모를 추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북부화물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임시 주차장(50대)과 창고건물 2개소를 피해 유통종사자에게 제공해 주차 혼잡을 줄이고 겨울철 농산물 동해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 또한 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피해법인 4개소와 중도매인 대표 7명으로 구성된 유통종사자 사고수습대책위와 매주 화, 목요일 간담회(총 12회)를 열어 피해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해 유통종사자들의 심리상담 지원 등을 위한 재난심리지원반을 포함한 현장상담소를 설치 운영(10.29.~11.7.)했다.


▶ 피해 유통 종사자들을 위한 긴급경영안전자금지원으로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전자금 14억 2천 5백만원(31건)과 대구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17억 1천 8백만원(14건),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점포당 2백만원)을 지원하고 그밖에 피해 유통종사자들을 위한 수도요금 감면(3개월분), 면허세 유예,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 지원도 추진 중이다.


▶ 화재복구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발빠르게 대처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화재 피해 응급복구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교부받아(10.28.) 화재로 인한 잔해물처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마련에 사용하고, 화재 복구를 위한 예비비 21억원을 편성해 피해 중도매인 임시점포 설치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화재복구 노력으로 인해 대구도매시장의 거래 규모는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도매시장의 최근 거래 규모를 분석해보면 화재 발생 다음 날인 10월 26일부터 3일간의 평균 거래물량이 전년도 대비 82%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이 지난 11월 30일 기준으로 거래물량 95%, 거래금액 92%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성큼 다가온 겨울 한파로 인한 경매 잔품의 동해방지를 위해 기존의 몽골텐트를 대체할 난연판넬 형식의 임시점포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마련해 화재 피해 중도매인들이 안심하고 겨울에도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절기 대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최선을 다해 화재 복구에 힘쓰고 있지만 화재로 큰 어려움에 처한 유통종사자분들에게는 너무도 힘든 시간일 것”이라며, “피해복구를 함에 있어 현장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도매시장이 하루빨리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