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의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우리 수출의 증가세도 약화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성병묵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차장은 오늘(29일)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BOK 이슈노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 우리 수출 상황에 대해 “1분기 정점 이후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와 IT 수요 확대 등으로 둔화세가 비교적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 수출은 글로벌 경기와의 동행성이 크기 때문에 수출 둔화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둔화가 초래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