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성수기 역세권 주차난을 덜어주기 위해 조성 중인 KTX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조성사업이 다음달 말 완공될 전망이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토지보상비 49억원 등 사업비 82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착수한 ‘KTX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및 승강기 설치사업’이 공정률 90%를 보이면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신경주역 광장을 연결하는 15인승 엘리베이터 1대와 차량 43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증설 공사가 다음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경주역 공영 주차장의 주차대수는 기존 232면에서 671면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경주시는 신경주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신경주역 광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왔지만, 이용객 증가로 주차면 증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기존 공영주차장과 맞닿은 곳 부지 1만 9796㎡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경주시는 주차면수 증설과 역광장을 잇는 엘리베이터 조성 외에도 기존 공영주차장 출입구가 교차로에서 멀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점을 감안해, 진출입로를 새로 만드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