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원구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 ‘변화 속 서로 챙김 : 가족’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 어린이 글, 청소년, 성인 4개 분야별로 한 권씩이다.
어린이 그림분야는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이시원/고래뱃속/2020), 어린이 글 분야는 ‘가족이 있습니다’(김유,조원희/뜨인돌/2020), 청소년 분야는 ‘순례주택’(유은실/비룡소/2021), 성인 분야는 ‘연년세세’(황정은/창비/2020)이다.
지난 3월부터 12명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도서관 사서와 함께 올해의 주제를 정하고, 온/오프라인 1,000여명의 주민 대상 투표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변화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지켜야 하고 변해서는 안 되는 가치로 주민들은 가족을 택했다.
구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올해의 책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유관기관 등 54개의 장소에 미니 책꽂이를 비치했다. 선정도서를 읽고 독서동아리, 독서토론회 등을 통해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작가 강연과 북콘서트, 공연, 전시, 영화로도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계획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책 읽기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공동체적으로 함께 할 때 좋은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많은 사람이 책 읽기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