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홀 증류소 코리아가 ‘더 브루디 헨(The Broody Hen)’ 블렌디드 위스키를 정식 수입 절차를 거쳐 한국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더 브루디 헨 블렌디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정통 스카치위스키다. 하지만 다른 위스키와 차별점이 있다. 우연히 하이랜드에서 발견된 17세기 위스키 레시피로 만들어진 위스키이기 때문이다.
서머홀 증류소 공동 창업자 ‘마쿠스’와 ‘매트’는 하이랜드를 여행하던 중 닭 부화장에서 17세기 높은 세금으로 사라졌던 위스키의 레시피와 캐스크에 있던 위스키 원액을 우연히 발견하고, 이를 현대적인 위스키 생산 기술과 접목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아름다운 위스키 맛을 만들어 냈다.
더 브루디 헨 블렌디드 위스키 500㎖의 도매가는 4만9900원,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창업자 마쿠스는 식물학자로 다양한 허브, 향신료 지식을 바탕으로 위스키의 테이스팅 노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더 브루디 헨은 미지근하게 마시면 꿀, 버터 스카치, 플로럴 시트러스 향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맛있는 캐러멜, 바닐라, 마누크 꿀맛을 거쳐 계피를 뿌린 프렌치토스트와 같은 향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렇게 원액을 마시면 풍미가 배가 돼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 온 더 록스 방식으로 얼음을 서빙하면 더 가볍고 밝은 데이스팅 노트가 열리면서 달콤함과 감귤, 토피 사과 특유의 향이 느껴지게 된다.
이제 한국에서도 영혼을 울리는 새로운 차원의 17세기 위스키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최대 워스키 커뮤니티 ‘워스키 코냑 클럽’을 통해 시음회도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면 7월 말부터 강남·이태원 주변 바와 리큐어(리큐르) 숍에서 만날 수 있다.
서머홀 증류소 마쿠스, 매트 공동 대표는 “더 브로디 헨은 사라진 17세기 스코틀랜드의 정신을 발굴해 낸 것이며,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우리의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출시와 함께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희망하며,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싱글 몰트 위스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