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가 마침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에 쑥대밭이 된 극장가에 부활의 선봉장이 됐다.
‘범죄도시2’는 11일 당초 예상보다 하루 더 일찍 누적 관객수 1000만1134명을 모아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천만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영화, 역대 20번째 천만 한국 영화, 주인공 마동석의 4번째 천만 영화의 갖가지 기록을 새로 썼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의 흥행은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린 개봉 시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입소문, 마동석표 맨주먹 액션 및 손석구의 인기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고 또 보는’ N차 관람으로 이어져 결국 천만영화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멀티플렉스 CGV의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볼 만한 영화는 본다’는 콘텐츠의 힘”이라며 “관객이 다시 극장으로 나올 수 있게 했다”고 했다.
국내 개봉 영화 중 3년 만에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2'가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는 지난 주말 사흘(10∼12일) 동안 관객 81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5.5%)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개봉 25일째인 지난 11일 누적 관객수 1천만 명을 넘어선 '범죄도시 2'는 역대 스물여덟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12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1천50만여 명으로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2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