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언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민간인 대량 학살을 보도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전에는 민간인들이 보로얀카와 부차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이번에는 시장이 시신이 마리우폴에 비밀리에 묻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마리우폴 시장 바딤 보이첸코(Vadim Boychenko)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의 시신을 트럭으로 운송하고 도시에서 20km 떨어진 망구시(Mangush) 마을에 비밀리에 대량 매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결론은 마을묘지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내려진 것이다. 맥사르(Maxar)가 찍은 위성 이미지는 3월 23일과 26일 사이에 오래된 묘지 옆에 30미터 구멍을 파는 불도저를 보여준다. 4월 3일까지 4개의 집단 무덤이 만들어졌다.
보이첸코에 따르면, 러시아 공세 첫 날에 약 20,000명의 도시 거주자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시신은 거리에서 수습되었고, 강제로 화장을 하기도 했다.
보이첸코눈 또한 러시아 군대가 도시를 "해방"했다는 푸틴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대는 여전히 약 300-1000명의 민간인, 여성 및 어린이가 있는 아조브스탈(Azovstal) 산업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