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또다시 팔레스타인 자치단체에 속한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트위터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군사 시설과 미사일 생산을 위한 원자재가 저장된 지하 시설로 이어지는 터널에서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4월 20일 저녁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된 로켓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4월 19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로켓을 발사해 보복했다.
가자지구의 상황은 지난주 충돌 이후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 라마단 기간이었던 지난주 15일 수천 명이 예배를 위해 사원에 모여 있던 시간에 이스라엘 경찰이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 내부에 진입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팔레스타인인은 진입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바리케이드를 쳤고,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가스와 섬광 수류탄으로 대응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 153명이 충돌 과정에서 다쳐 치료를 받았고, 또 다른 30명은 이스라엘 경찰이 쏜 고무탄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