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해금 수석 조윤경 연주자가 오는 4월 24일(일) 오후3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7번째 해금독주회를 연다.
조윤경 연주자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국립부산국악원 해금 수석단원으로 연주활동은 물론, 한양대 겸임교수 및 부산예술중고등학교에서 강사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독주회를 통해 국악기 해금 그대로의 전통성, 옛 것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악기로서 지금의 해금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왔다.
조윤경 연주자가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하는 곡은 본인이 음악활동을 해오며 가장 애착이 가고 오랫동안 연주하고 싶은 『Verses(Thomas Osborne 곡), 다랑쉬(김대성 곡), 해금가락II(이건용 곡), 비(悲)(김영재 곡), 혼무(Donald Reid Womack 곡)』 5곡을 모아 연주한다.
이번 창작음악 연주를 통해 동일한 곡목과 악보라 하더라도 연주자의 기량과 감성 또는 연주법에 따라 곡이 재해석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점을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Verses’와 ‘혼무’는 해금협주곡으로 작곡된 곡을 소규모로 재구성하여 새롭게 연주된다. 또한 이번 독주회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이진희 악장을 비롯한 윤승환, 김현승, 허유진, 김스라, 진민진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윤경 연주자는 “연주자로서 무엇 하나 쉽지 않은 개인발표는 나를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임에 확실하며, 그 다짐이 오늘의 무대로 겸허히 발현되길 바란다.”고 무대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