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스터즈 시리즈 : 정치용과 대구시립국악단의 만남
  • 유성용
  • 등록 2022-04-21 15:31:19

기사수정


▲ 사진=대구광역시



오는 4월 29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지휘자 정치용과 대구시립국악단이 마스터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우리 고유의 소리와 서양음악 명(名)지휘자와의 만남을 통하여 국악의 음악적 확장성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2021년 마스터즈 시리즈는 국내 최정상의 클래식 지휘자 임헌정과 국악계의 레전드 박범훈 선생이 함께 했다. 특히 기계 음향을 사용하지 않고 국악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대구문화예술회관도 역시 국악관현악이 나아가야 할 또 하나의 길을 찾음과 동시에 우리 국악의 가치를 드높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올해도 역시 레전드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클래식계를 이끌고 있는 마에스트로 정치용과 우리 전통음악 보전과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시립국악단이 함께한다. 또한 협연자로 국내 최고의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지역 출신의 타악연주자 김보혜가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마에스트로 정치용은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세계 거장 미하엘 길렌으로부터 사사했다. 오스트리아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그는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을 두루 지휘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교수이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손끝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이날 프로그램은 강한뫼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청라(靑蘿)’, 김영재 작곡, 이정호 작· 편곡의 해금협주곡 ‘적념... 그리움과 열정’, 강준일 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하나되어’가 연이어 연주된다. 2부에는 장석진 작곡의 국악관현악과 마림바 협주를 위한 ‘나무의 계절’과 이정호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제2번 〈꽃심〉 중 1악장 ‘광활한 미래’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해금협주곡은 국악계에서 가장 개성 넘치는 연주자로 손꼽히는 강은일이 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강은일은 전통음악 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치용과 강은일은 동서양 음악을 오가며 남다른 음악적 결을 보여주는 공통을 점을 지녔다. 각 분야의 최고 아티스트들의 호흡은 기대해 볼만하다.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하지만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마림바 협주곡은 타악연주자 김보혜가 무대에 오르며 스펙트럼을 넓힌다.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 졸업 후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 석사 졸업하였다. 현재 다채로운 연주회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섬세하고 정확한 음악 해석은 정평이 높다.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조련뿐만 아니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만남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완성도를 이미 만들어낸 바 있다. 이번 대구시립국악단과의 만남도 한층 세련되고 공감을 받는 음악을 내리라 기대한다.”라며 이어 “마스터즈 시리즈를 통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다운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마스터즈 시리즈의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나눠지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artcenter.daegu.go.kr / 문의:053-606-6135) 및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하여 예매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