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랩, 산행 에세이 '헤어날 수 없는 사랑' 출간
  • 장은숙
  • 등록 2022-04-20 15:39:42

기사수정
  • 오를수록 벅찬 사랑을 품게 되는 변화무쌍한 산의 아름다움..


▲ 사진=북랩




산에 점차 매료돼 은퇴산꾼이란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된 산악인이 산에서 마주친 산의 아름다움, 감상을 다루고, 산자락에 펼쳐진 이야기를 풍성하게 그린 산행 에세이가 출간됐다.


북랩은 산의 매력에 빠져 헤어날 수 없게 된 순수한 마음을 담아낸 산행 에세이 ‘헤어날 수 없는 사랑’을 펴냈다. 아홉 개의 해외 고산 등반을 기록한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국내의 산을 타며 겪은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세월의 능선, 행복의 능선, 사랑의 능선, 고난의 능선, 희망의 능선, 일상의 능선 타이틀을 달고 있는 각 부에는 산에서 만나는 풍경과 동식물, 함께하는 산악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담겼다. 산을 통해 더 깊어지는 삶의 사유와 일상의 일화를 녹여 내 읽는 맛을 더한다.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반드시 내려가야 한다는 깨달음은 산에서 얻은 진리와 같다. 아무리 많이 채워도 반드시 비워야 한다는 깨달음과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은 단순하면서도 명료하다. 황대연 저자가 산에서 발견한 진리는 얼핏 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들리지만, 그 단순하고 당연한 진리를 깊이 생각했을 때 다가오는 울림은 절대 작지 않다. 남들보다 더 높이, 더 많이를 지향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 속에서 산은 한숨 돌릴 수 있는 안식처이자 한때의 도피처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산에 마음을 들이면 펼쳐지는 세상은 사랑에 빠지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아름답고도 매혹적이다. 산자락에 펼쳐진 구름, 계곡에 드리워진 전설 이야기,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찬란한 일출의 경이로움 등 이미 존재했으나 다시 발견하는 산, 보물 같은 산 이야기 48편을 꼭꼭 채워 넣은 이 에세이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황대연 저자는 1999년부터 산을 찾기 시작했다. 산이 좋아 찾기 시작했다가 점점 매료돼 백두대산과 9정맥을 종주하고, 전국 곳곳 산을 찾아다녔다. 생업에서 은퇴하고 인생 2막으로 숲길체험지도사로 활동했으나,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없어 해외 고산을 찾아다니며 텅 빈 가슴을 채웠다. 지금까지 킬리만자로 등 9개의 고산과 국내 2500여 개의 산에 올랐으며, 현재 지맥 산행과 고산 등반 여정을 이어간다. 저서로는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가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