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보건소(소장 송윤주)와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여성욱)는 24시간 정신응급 위기대응반을 운영하고 있고, 이것은 자살시도자 및 정신질환자에 대한 위기상황 시 김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찰, 소방 등 협력 현장 출동시스템이다.
지난 2022년 3월 11일 정신질환(조현병)을 가지고 있는 60대 최모씨가 가족 간의 불화로 집을 나와 폐가에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평소 약물관리가 되지 않아 일반적 판단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최모씨는 폐가에 무단으로 들어가서 풀뿌리와 주변 농가에서 음식을 훔쳐 식사를 해결하고, 방안에서 모닥불을 지펴 추위를 피하고 있었다. 소식을 듣고 도착한 가족들이 폐가에서 나오도록 설득하였으나 거부하고 문을 걸어 잠그는 등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은 최모씨의 심리상태와 과거력을 바탕으로 정신과 증상과 위험도를 평가한 후 5시간에 걸친 설득을 하여 결국 최모씨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센터는 보호자 동의하에 정신의료기관에 치료 연계하는 것으로 상황은 종료되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최모씨 자신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있었지만 만경파출소(이승기 경감, 정경환 경위) 와 만경119 안전센터 구급대(이동훈 소방장, 송영수 소방교)가 신속 출동하여 만약의 사고에 대비함과 동시에 최모씨가 소지하고 있던 위험요소(칼, 라이터 등)를 제거하여 사건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김제시보건소장(송윤주)은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 본인과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신응급대응협의체(경찰, 소방,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제시민의 정신건강관련 상담은 김제시보건소(063-540-2716),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542-13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