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째 되는 2월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의 첫 단계는 벨라루스에서 열렸고, 그 후 당사자들은 여러 차례 만났고 이후에도 화상 회의를 통해 협상을 이어나갔다. 다음 회담은 5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터키 언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회담 장소를 결정했다.
회담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양측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거부하고 러시아어를 제2 공용어로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해 러시아의 6가지 요구 중 4가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터키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러시아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터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대화를 중재하고 싶다고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터키는 NATO 회원국이지만 흑해와 코카서스 지역의 안보 이익 균형을 위해 러시아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