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은 휴심사(주지 벽암스님)가 지난 22일 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들이 쌀 120포를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2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벽암 주지스님은 “출가열반재를 맞아 신도들이 기부한 백미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준비했으며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영 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한 벽암 주지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한 쌀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잘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개면에 소재한 휴심사는 공양미뿐만 아니라 하동군장학재단의 장학기금 기탁, 경로잔치 지원, 노인·장애인복지시설 위문품 기탁 등 매년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