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을 요구하는 법령에 서명한 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를 점령했으며 그 중 최악은 도네츠크 주의 마리우폴 시였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디오 연설을 통해 10만 명이 포위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만명의 시민들이 포위됐습니다. 음식도, 약도 없습니다. 끊임없는 총성과 끊임없는 포격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4시간동안 7000여 명이 탈출했지만 이 중 러군과 합의된 서쪽 대피로로 이동하던 그룹은 간단히 생포됐다"며 "러시아는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한 인도주의 통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마리우폴에서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3월 2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도시를 폭격하여 많은 건물을 파괴했다고 한다.
마리우폴 시의회에 따르면 포위된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2,300명이 사망했지만 대부분의 시신이 아직 수습되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식량과 물이 부족하고 이미 통신이 끊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