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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쓰레기 없는 도시 선포
  • 유성용
  • 등록 2022-03-11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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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기간 청소 공백 방지 위해 ‘주말청소팀’ 추가 투입
  • 올해 자활근로인력 총 129명으로 확충
  •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 발생지역 ‘거주자우선주차장’ 청소활동 강화


▲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청소행정 시스템을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2021년 도시청결도 평가’ 결과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체계적인 청소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구의 비결은 쓰레기 투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이미 버려진 쓰레기는 발견 즉시 치운다는 원칙에 충실한 것이다. 구는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꼼꼼하게 청소 사각지대를 없애 나간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자활근로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구는 2019년 지역자활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자활근로인력을 청소현장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2021년까지 115명 규모의 자활근로 청소인력을 19개 전동에 배치한 결과 기존의 청소 사각지대 대부분을 책임질 수 있었다.


올해는 인력을 129명까지 확대하고, 확충된 인원은 주말청소팀과 청소사각지대를 담당하는 특별기동반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곳은 수락산역 디자인거리, 화랑대역 불빛정원, 덕릉터널, 간선도로 출구 등이다.


먼저 주말 기간 쓰레기 투기가 많이 발생하는 수락산 디자인거리에 주말청소팀을 투입해 휴일 청소 공백을 방지한다. 쓰레기가 발생하는 즉시 치움으로써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중심으로 주변의 환경이 계속 악화되는 ‘깨진 창문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청소사각지대 특별기동반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덕릉터널 입구, 동부간선도로 출구, 띠녹지와 교통섬 등 차량 통행이 많고, 청소가 까다로워 청소인력의 손길이 닿지 않던 구역들을 관리한다. 특히 이 구역들은 타 지역에서 노원으로 들어오는 진출입 지점에 해당하기 때문에 청소를 통한 경관 개선, 청결한 도시 이미지 제고의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각지대 특별기동반은 총 9명의 자활근로 인력이 배치된다.


또한 쓰레기 상습투기에 따른 민원이 자주 발생했던 ‘거주자우선주차장’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 구는 16개 동에 걸쳐 144개소 1,990면에 달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운영 중으로 이 중 7개동 일부 구간이 쓰레기 상습투기 및 민원다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의 청소를 맡을 자활근로 참여자를 14명 배치해 전담반을 구성했다. 7개동 상습투기 구간 외 지역은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위탁운영하는 노원구서비스공단의 환경정비반을 구성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작년에는 64건이 접수된 무단투기 관련 민원이 올해 1월 청소활동 강화 대책 이후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구는 이번 자활인력 추가 투입으로 2018년 이후 꾸준히 구축해 온 청소행정 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매일 수거, 즉시 수거, 실시간 감시활동 강화 등 기존에 효과가 입증된 청소정책들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네가 깨끗해야 애향심이 생긴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쓰레기와의 전쟁이 이제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청소행정이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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