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서울 광진구 잠실대교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망치려던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 소속 40대 경찰관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0시10분께 서울 잠실대교 북산 사거리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앞 차량을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 경위는 사고 뒤 차를 두고 현장을 떠나려고 했지만, 사고를 목격하고 쫓아온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당한 피해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해당 경찰관을 직위 해제하고, 징계 수위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