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비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로 전문화된 대응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에 대비해 전략물자관리원에 전담 수출통제 상담 창구(가칭 러시아 데스크)를 개설, 통제 대상 여부 검토 등 기업 상담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국의 대(對) 러시아 수출 통제 조치 강화 시 설명회 개최, 통제 품목 및 기술 자료를 배포해 업계가 세부 내용과 절차를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무역‧투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투자24’ 내에 대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수출입 기업 전담 창구를 구축,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 접수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현지 진출 기업 비상연락망’을 구축, 무역관(키예프, 모스크바)을 통해 진출기업 동향과 애로사항을 점검 중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무역관은 지사‧상사 주재원들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공급망과 관련해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러시아, 우크라이나로부터 공급받는 원자재와 소부장 관련 업계의 애로를 접수해 지원 중이다.
최근 출범한 글로벌 공급망분석센터는 사태 악화 시 수급 우려가 큰 품목의 국내외 가격과 수급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최근 러시아 병력이 철수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무력충돌 발생 시에는 우리 기업이 여러 위험요인에 노출될 수 있어 사전적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