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농촌 수탈의 흔적’ 발간
  • 김민수
  • 등록 2022-01-11 17:11:23

기사수정
  • 전주역사박물관·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농촌 수탈의 흔적‘ 도서 발간
  • 일제강점기 기록 사진부터 일본인 농장과 관련된 도서, 설계도, 지적도, 문서 등 수록돼



▲ 사진=전라북도청


전주역사박물관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재은)는 최근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농촌자료의 공동 학술연구를 완료하고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농촌 수탈의 痕跡(흔적)’이라는 도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서 발간은 지난 7월 전주역사박물관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체결한 ‘전주지역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도서에는 전주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일제강점기 기록 사진부터 일본인 농장과 관련된 도서, 설계도, 지적도, 문서 등이 수록돼 전북지역 일본인 지주 농장과 수탈의 역사에 대해 알려준다.


세부적으로 1부의 경우 일제강점기 경제적 수탈을 지원한 관공서와 농장사무소 등 기록 사진 위주로 수록됐으며, 2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일본인 소유 농장에 대한 역사가 기술됐다. 3~4부의 경우에는 일본인 지주 농장과 관련된 도서, 농장 건축물 설계도, 지적·지적도, 문서, 교량 설계도 등이 담겼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된 자료들은 전북지역 일제강점기 근대건축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계획 수립과 유적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도서에 수록된 유물들은 올 하반기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를 통해 선을 보인다.


전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현장을 확인하고 역사를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공동 학술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