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거란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다.
7일 S-OIL은 오전 9시 37분 기준 전날보다 5700원(6.17%) 오른 9만81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주가는 9만8800원까지 상승했다.
백신 보급과 코로나 확산세 진정 시 자동차 주행거리와 항공이 운항횟수, 동남아 산업생산 설비의 정상화가 가능하기에 2022년 수요는 2021년 보다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유가·정제 마진 강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조6000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유럽·아시아의 석유제품 재고는 최근 6년 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탈탄소로 인해 추가 공급여력은 부족하다"며 "S-Oil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전량 원유를 조달하기 때문에 멕시코의 원유수출 축소에 따른 피해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원유시장 수급 타이트에 따른 유가 상승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의 가스 수출중단에 따른 유럽 천연가스 강세,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중단에 따른 석탄 강세는 대체 발전 목적의 석유제품(경유, B-C유) 수요를 자극할 수 밖에 없다"며 "백신 보급과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자동차 주행거리와 항공기 운항횟수, 동남아 산업생산 설비의 정상화가 가능하기에 올해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