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생활개선 진주시연합회(회장 정성남)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식문화 계승 발전 및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천을 위한 전통 고추장 담그기 교육과 ‘사랑의 전통 고추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장(醬) 비법 및 발효 원리를 교육하고 고추장 담그기 시연을 통해 총 400kg의 고추장을 담갔다. 완성된 고추장 200통(각 2㎏)은 16일 진주시 복지재단을 통해 20개 읍면동의 저소득 계층 및 독거노인·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됐다.
정성남 회장은 “비록 많지는 않지만 생활개선회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통 고추장을 직접 담가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촌여성리더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펴 이웃 나눔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한창 분주한 농번기에 시간을 내 정성으로 담근 전통 고추장을 이웃에 나눈 생활개선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여성농업인의 힘이 농업 발전과 지역 마을 공동체 유지의 원동력이 된다”고 격려했다.
한편, 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는 1994년 조직되어 현재 1개 시 연합회, 20개 읍면동 72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 봉사활동 참여, 여성 전문농업인으로서의 농업기술 및 경영 능력 배양, 농업⸱농촌을 알리기 위한 도농 생활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농촌 여성 학습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