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폐현수막으로 만든 청소용 마대와 장바구니를 전 읍면동에 보급했다.
시는 게시 기간이 만료하여 버려지거나 시가지 등에 불법으로 설치된 현수막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용량이 급증한 비닐봉투 등 1회 용품의 사용을 줄이고자 장바구니와 청소용 마대를 제작했다.
폐현수막은 매립·소각할 경우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배출되어 토양과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읍면동 이‧통장단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에 장바구니 2600장이 배포되었으며 가로 청소용 및 각 공동주택 단지 재활용품 잔재물 처리용으로 재활용 마대 1만장이 배부됐다. 또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를 통한 자원재활용 홍보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고협회,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하여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매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2020년 환경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하여 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으로 다량의 선거용 현수막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