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프랑스 왕비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팔찌가 96억원에 낙찰됐다.
9일(현지시간)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해당 물건을 내놓았다. 이 팔찌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가 된 지 2년 후인 1776년 주문해 구매한 것으로 각각 1∼4캐럿 무게의 다이아몬드 56개로 구성돼 있다.
수수료를 포함한 팔찌의 최종 낙찰가는 746만스위스프랑(약 96억1000만원)에 달했다. 크리스티가 예상한 낙찰가 200~400만달러(약 23억5000만~47억원)보다 2~4배 비싸게 팔린 것이다.
구매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합스부르크 공국을 다스렸던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로, 프랑스 루이 16세와 14세 때 결혼해 왕비가 됐다. 그는 1789년 시작된 프랑스 혁명 때 파리의 왕국으로 연행됐다. 결국 1793년 반혁명을 일으킨 죄로 단두대에 올라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