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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역사의 현장에서 평화의 미래로」 개최
  • 박영숙
  • 등록 2021-11-05 13: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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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보포스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연구원과 함께 내일(5일) 1시 30분부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유엔묘지 조성 7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역사의 현장에서 평화의 미래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협력사업(위탁기관 부산연구원)의 일환으로, 과거 유엔묘지가 조성되던 시점부터 역사적인 흐름을 되짚어 보고 오늘날 재한유엔기념공원이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으로서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들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이 함께 주최하고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가 후원한다.


올해 조성 70주년을 맞이한 유엔묘지는 전쟁 중인 1951년 4월에 조성된 이래 전 세계 유일의 유엔군 전사자 묘역이자 추모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국제기구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호주 등 11개국)와 산하기구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송교욱 부산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의 영상축사, 허강일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영국 왕실 연대(King’s Regiment) 소속으로 참전한 참전용사 브라이언 호프(Brian Hough) 씨의 기념사도 예정되어 있다.


기조강연은 ‘약속의 이행? 보다 ‘평화로운’ 유산을 위한 과제와 기회‘(Fulfilling a Promis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a More ‘Peace-full’ Heritage)라는 주제로,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하비(David Charles Harvey) 교수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하비 교수의 강연을 통해 문화유산과 관련된 갈등과 평화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5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인 ▲‘한국전쟁기 유엔한국묘지(적군묘지)의 조성과 의미’(전성현, 동아대학교)는 역사적 현장으로서 유엔묘지가 조성되던 당시의 상황과 적군묘지의 실체를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 ▲‘유엔아카이브 기록으로 본 유엔기념공원 정문: 시간, 공간, 인간의 중층적 연결망’(이정선, 도쿄대학교)에서는 유엔아카이브에서 새롭게 발굴한 자료들을 토대로 유엔기념공원 정문이 가진 의미와 연결망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유엔기념공원의 공간과 의미’(우신구, 부산대학교)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세 번째 발표에서는 유엔기념공원이 가진 지역적 맥락과 시대적 위상, 공간구성과 건축적 의미 등을 다룰 예정이다. 네 번째 발표인 ▲‘유엔기념공원의 의의: 기억과 감사의 장소’(박은정,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에서는 유엔기념공원의 운영과 관리에 관한 측면과 그 의의를 살피고 실제 안장자들의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부산 유엔기념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방안: 정의의 전쟁과 평화의 도시 부산’(이성우, 경기연구원)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마지막 주제발표는 정의와 전쟁을 이해하는 방식에 관한 이론적 접근과 함께 평화의 관점에서 유엔기념공원을 살펴보고, 피란수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박경립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 김홍수 부산대학교 교수, 이현경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정성윤 독일 할레-비텐베르크 대학교 박사과정, 최재헌 건국대학교 교수, 황순비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홍보담당 등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현장참석은 선착순 사전신청(부산연구원 ☎ 860-8828)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석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유엔묘지가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으로서 담고 있는 국제협력과 평화의 소중한 의미를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유엔묘지를 세계평화의 성지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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