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규탄 입장을 내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시험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19일 신포 일대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사거리 약 590㎞의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지난 2019년 10월 강원도 원산 일대 해상에서 수중 바지선을 이용해 '북극성-3형'(KN-26) SLBM 시험발사를 실시한 이후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