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일본 경시청]일본 도쿄의 지하철역에서 ‘묻지마 황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NHK, TBS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도쿄 미나토구 시로카네타카나와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다른 남성에게 황산을 부린 뒤 달아났다.
이로 인해 20대 남성 회사원이 얼굴과 등, 어깨 등에 큰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피해자는 전치 6개월을 진단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닥에 떨어진 황산에 미끄러져 넘어진 30대 여성도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일본 경찰이 역내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는 범행 이후 그대로 역 출구로 빠져나와 달아났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옷차림 등을 공개하고 추적 중이다. 용의자는 30~50대로 추정되며 키는 175cm 정도고 통통한 체격이다. 범행 당시 가해 남성은 오른손에만 흰색 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검은색 상·하의와 야구모자, 마스크를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