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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시집 ‘아름다운 이 나라 역사를 만든 여성들’ 출간
  • 김태구
  • 등록 2021-05-13 0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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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공 = 스타북스]


스타북스가 시집 ‘아름다운 이 나라 역사를 만든 여성들’을 펴냈다.


아직도 불평등 계급으로 살고 있는 이 땅의 여성들을 위한 기념비적인 시집이 출간됐다. 남성 위주로 씌어 진 역사에서는 홀대받았던 여성들을 갇혀 있던 역사서에서 홍찬선 시인이 불러냈다.


남성의 역사에서는 단지 주몽의 여자로 나오지만 백제를 세운 담대한 여성 소서노를 비롯해 이혼서를 당당하게 공개해 남성 위주 세상을 박차고 나온 화가 나혜석, 기부여왕 백선행, 세계 최초 태교책을 쓴 이사주당, 호주제 철폐를 이끈 이태영, 파일로트 독립운동가 권기옥 등… 우리가 이름조차 몰랐던 여성들을 홍찬선 시인이 되살려냄으로써, 그들은 21세기 현재의 목소리로 여성의 삶, 여성의 힘, 여성의 아픔을 생생하게 말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홍찬선의 필치는 때로는 천둥 치듯 시대를 흔들고, 때로는 잔잔한 피아노 소나타처럼 가슴을 적신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한국 역사는 여성의 역사입니다. 여성이 없는 역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역사의 문이 열리면 바로 여성이 등장합니다. 웅녀가 그렇고 이브가 그렇습니다. 여성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번영했습니다. ‘역사 속의 여성을 시로 만나다’(한국여성 詩史)는 빛나는 문화를 만들어 낸 여성들의 삶을 시로 소개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훌륭한 분들을 알림으로써 힘든 현실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뜻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19에 도둑맞은 한 해였습니다. 1차 2차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요되면서 사람 만나는 것을 꺼려야 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푹푹 찌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했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문을 닫아야 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신축년 봄도 여전히 강도당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겨낼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여원뉴스의 김재원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홍찬선의 시에서는 산문 냄새가 많이 난다. 시에서 발견되는 산문은 때로 메타포어의 빈곤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산문은 그에게 있어 생애이기도 했다. 30여년의 기자생활은 그의 산문을 무르익게 하고 테크니컬하게 했다. 그래서 그의 시에 풍기는 산문의 체취는 없앨 수도 감출 수도 없다. 오히려 그의 시의 흐름이기도 한 산문성신은 다른 시인이 흉내 내거나 소유하기 힘든 홍찬선 특유의 인스피레이션 전달방식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홍찬선이 1월까지 인터넷신문 ‘여원뉴스’에 연재한 ‘한국여성 시사(詩史)’는 보기 드문 기획과 작가의 취재정신 그리고 역사의식 등이 어우러져 뜨거운 감명을 이 나라 여성의 가슴에 심어줬다. ‘한국여성 시사(詩史)’는 우리나라 여성 역사에 남아 있는 이름들을 호명해 다시 한번 현대사의 전면에 내세워, 아직도 피압박 계급처럼 돼 있는 이 나라 여성의 입지를 개선하려는 몸부림이기도 했다.


평생을, 인생 전부를, 아니 목숨까지도 아깝지 않아 했을 앞선 여성들의 생애를 시로 엮어 세상에 내보냈던 ‘한국여성 시사(詩史)’는 시로 써 내려 간 새로운 형식의 역사 서술이었다. 그 새로운 시도가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지는 데 대한 감회가 필자에게 유달리 깊으리라는 것은 ‘한국여성 시사(詩史)’에 등장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연고지에 직접 찾아가 그 숨결을 찾으려는 홍찬선의 열의와 현장 에스프리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한국 작가들 가운데, 언론인을 포함해, 글을 쓰는 모든 문학 종사자들을 포함해, 그 가운데서 가장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홍찬선의 필치는 때로는 천둥 치듯 시대를 흔들고, 때로는 잔잔한 피아노 소나타처럼 가슴께로 흐른다.


시, 소설, 희곡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홍찬선의 문학적 월경(越境)은 새로운 문학사적 시도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여원뉴스는 30년 경력의 이 전직 언론인이며 현역 작가이고 시인인 홍찬선의 ‘한국여성 시사(詩史)’가 책으로 엮어 나오는 것을 독자들과 함께,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저자 홍찬선은 1963년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뫼골에서 태어나 월랑초, 음봉중, 천안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 MBA,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기자를 거처 머니투데이 북경특파원, 편집국장, 상무 역임했다.


‘시세계’로 시 등단(2016), ‘한국시조문학’ 시조 등단(2016), ‘연인’ 소설 등단(2019),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을 수상(2020)했다.


시집 ‘틈’, ‘품’, 시조집 ‘결’, 서사시집 ‘삶-DMZ解寃歌’, ‘길-대한제국 진혼곡’, ‘얼-3.1정신魂讚頌’, ‘꿈-남한산성 100처 100시’ 소설집 ‘그해 여름의 하얀 운동화’ 그리고 ‘임시정부 100년 시대 조국의 기생충은 누구인가’, ‘미국의 금융지배전략과 주식자본주의’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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