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1977년 남양유업 이사에 오른지 44년만이다.
홍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홍 회장은 먼저 "온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 보내고 계실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가공 업체로 오랜기간 사랑 받아왔지만 오랜기간 회사 성장만 바라고 달려오다보니, 소비자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밀어내기 사건과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들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국민과 직원, 낙농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남양유업의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끝으로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 회장은 1950년 6월12일 서울에서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7년 남양유업 이사에 오르며 경영에 참여했으며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부사장을 지냈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03년 회장에 올라 현재까지 남양유업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