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미얀마 최대 축제인 띤잔(Thingyan) 기간(4월 13일~16일)동안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인해 최소 26명의 반쿠데타 시위대가 목숨을 잃었다.
18일(현지시간) 이라와디는 연휴 기간에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26명의 시민이 숨져, 쿠데타 발생 이후 사망자가 73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에 실종되거나 총에 맞아 생명이 위독한 시민들도 다수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했다.
예년의 경우 미얀마 시민들은 전통 설 연휴이자 최대 축제인 '띤잔' 기간에 거리에 나와 물을 뿌리면서 행운을 빌거나 기도를 하면서 자축했다. 그러나 올해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거리 축제 일정을 취소하는 한편 곳곳에서 반군부 시위를 벌였다.
이에 군경은 전통 명절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용인하지 않고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축제는 유혈사태로 얼룩졌다. 군경의 유혈진압은 축제 전날인 13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만달레이 지역의 밍에 마을에서 5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민주진영과 소수민족이 연합한 국민통합정부가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에 군사 정권 최고책임자가 초대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통합정부 외교부 모 조 우 차관은 '미국의 소리' 미얀마어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세안이 쿠데타로 발생한 혼돈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 새로 구성된 자신들과 교섭해야 하며, 미얀마 군사정권은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