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사진출처 = 채널A 캡처]양부모의 학대 속에 16개월 입양아가 사망한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 학대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이때, 또 한 명의 아이가 한파 속에 내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보호됐다.
11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친딸을 내복 차림으로 쫓아낸 20대 엄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친모 A 씨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10일 오후 7시 30분께 음식을 훔쳐먹었다는 이유로 6살 아이를 내복만 입힌 채 집 밖 거리로 내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집에서 30m가량 떨어진 골목 어귀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 행인들에게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를 즉시 아동보호센터로 분리 조치하고 엄마를 형사 입건해 그동안 아이를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모녀를 지켜봐 왔던 한 주민은 아이가 평소에도 배가 고프다는 말을 자주하고 다른 아이들과 달리 유치원도 홀로 등원하는 등 혼자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경찰에게 “엄마가 내쫓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씨는 “아이를 쫓아낸 것이 아니라 잘못해서 혼을 냈더니 스스로 집을 나간 것 같다”며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 분리 조치했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