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청-동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업무협약 체결
비정규직노동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시 교육청과 울산동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11월 12일 오후 2시, 울산시 교육청에서 천창수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와 노동 침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울산동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포함한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
▲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캡처]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 나포 사건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새벽 한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테헤란에 도착했다.
고 국장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이 현지 활동 계획을 묻자 "외교부 상대방도 만나고 (한국) 선박 억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이란 측은 대표단 방문과 한국케미 나포 문제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 대표단이 한국 내 이란 자금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요일(10일) 방문 예정인 한국 외무부 차관의 일행"이라며 "이들의 방문은 한국 선박 나포 전 합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의제는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한국케미 나포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이란측이 한국 대표단의 방문을 선박 나포 사건과 연결 짓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교섭에 난항이 우려된다.
한편, 당초 예정됐던 10일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박 3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이란 방문 시 선원 억류 문제를 논의하고, 이란 정부가 최근 불만을 거듭 제기한 이란의 동결자금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국케미에는 한국인 5명 등 20명이 승선했으며, 현재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원은 억류 전부터 배가 아팠고, 입항 후 복통을 호소해 이란 측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으며,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선원들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된 배에 머물고 있으며, 식량 등 필요 물자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박 나포의 배경으로는 한국 내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약 7조6천억원)를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