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에서 발생하는 해상사고의 절반은 운항부주의 때문이고 어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남해상에서 발생한 해상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원인은 운항부주의가 23건으로 전체(46건)의 50%를 차지했으며 정비불량 10건, 화기취급 부주의 8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은 충돌 14건, 기관고장 9건, 화재 8건, 추진기 장애 4건, 침수, 좌초, 전복 등 10건 순이며 선종별로는 어선이 37척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남 남해안에서 발생한 해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명(실종 2명, 사망 1명)이었고 재산피해는 12억5천800여만원으로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어족자원 고갈에 따른 소형 어선의 원거리 출어 및 인건비 절감을 위한 1인 조업 선박이 증가하면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경비함정 전진배치 등으로 사고예방 및 구난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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