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화상회의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인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눴다.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인된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지구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빈곤 및 불평등 해소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청정에너지에 대한 접근 ▲반부패 ▲여성 및 청소년 권능 강화(양질의 교육 제공, 디지털 격차 해소, 포용적인 공동체 구성 지원 방안 등) ▲식량안보 및 수자원 관리 등과 같이 다양한 주제들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그제(21일) 제1세션 선도발언을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체택된 정상선언문에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인력의 이동을 원활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한편, 문 대통령은 G20회의에서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보급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