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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올림푸스한국, 전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0-11-20 10: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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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공 =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이사 오카다 나오키)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엉뚱한 시리즈 2020’의 결과전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을 21일(토)부터 25일(수)까지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종로구 대학로 156)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엉뚱한 시리즈’는 서울문화재단과 올림푸스한국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제휴사업 ‘엉뚱한 사진관’의 확장판이다. 6년간 ‘사진’과 ‘영상’ 매체를 활용해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구직난, 주거문제 등 사회 문제부터 ‘서울에서 경험한 회복의 기억’ 등 시민의 어려움과 상처,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까지 예술작품을 통해 표현하며 많은 공감을 받아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생겨나는 이슈를 ‘관계의 재해석’이라는 주제의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프로젝트명인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단체명: 즐거운 생활)에서 ‘용례채집(用例採集)’이란 뜻은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국어사전을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사례와 예문을 채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의미가 달라지거나,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 사례를 찾아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결과전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의 사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집했다. 9월 시작한 ‘사례 수집’은 약 2개월간 7세 아동에서부터 79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250여명의 이야기 400여점을 모았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참여한 ‘용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연령별 일상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어린이는 ‘놀이터’, ‘친구’, 청소년은 ‘멈춤’, ‘상실감’, ‘떨어지다’라는 단어가 코로나19 이전과 의미가 달라진 단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강화된 거리두기 생활수칙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거나 기존과는 달라진 일상을 살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사진 △회화 △영상자료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여기에 연극배우가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 전시가 함께 선보인다. 해당 배우는 작품 속 캐릭터의 연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직접 볼 수 없었던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시민이 무료로 할 수 있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현장에서 제시되는 단어를 작품으로 직접 제작해볼 수 있다. 변화된 2020년의 일상과 더불어 2021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즐거운 생활 문하나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울 시민이 좌절하지 않고 생활 속 소박한 즐거움을 찾길 바라며 진행한 프로젝트가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이라며 “기존과 달라진 단어의 사례를 통해 소중한 일상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1일(토)부터 25일(수)까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펼쳐지며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용례채집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서울문화재단과 올림푸스한국의 제휴사업으로 한국메세나협회의 ‘2020 지역 특성화 매칭펀드’의 하나로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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